[주간시흥=함미해 기자]
시흥시가 제16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오는 21일 정왕동 미관광장에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 및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Together Day Festival 시흥시 어울림축제’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매년 5월 20일은 ‘세계인의 날(Together Day)’로, 국민과 외국인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세계인의 날 행사를 중단했으나, 엔데믹(감염병 일상 유행)이 성큼 다가온 올해, 일상회복의 하나로 세계인이 다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16번째 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축제는 ‘Together Day Festival 시흥시 어울림 축제’라는 주제로, 21일 오후 1시부터 정왕동 미관광장에서 지역 풍물패와 우리나라를 포함한 13개 국가의 세계의상 축제로 시작된다.
또, 필리핀 댄스팀(LEGITIMATE DANCERS)과 시흥시 태권도 시범단의 신나는 식전공연에 이어, 중국, 베트남, 네팔, 캄보디아 등 세계 각국의 댄스, 패션쇼, 전통춤 등 공연과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의 사물놀이, 동춘서커스, 걸그룹 팀A의 K-POP 커버댄스 등 내·외국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축제장 내에는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30여 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본국을 그리워하는 외국인과 해외여행을 꿈꾸는 내국인에게 흥미와 재미를 가져다주는 먹거리, 놀거리가 가득해 내·외국인이 상호문화를 교류하고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의료 지원, 건강안전 홍보, 일자리 상담, 출입국 상담 등 유관기관에서도 홍보 부스를 운영해 지역주민과 외국인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세계인의 날을 기념한 이번 축제는 외국인과 지역주민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한 만큼, 많은 시민이 참여해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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