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함미해 기자]
정왕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7일 관내 독거 어르신을 위한 생신잔치를 열었다.
원룸이 집중 분포돼 있는 정왕본동은 1인 가구 수가 동 전체 가구 수 대비 73%에 달한다. 이에 고독사에 취약한 독거 가구를 대상으로 한 사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지난 1월부터 정왕본동 마을복지계획으로 ‘독거 어르신을 위한 생신잔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정왕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인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주축이 돼 매월 생신을 맞이한 어르신 10명을 모시고 생신잔치를 열고 있다.
먼저 정왕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과 함께 생신을 맞이한 어르신을 파악하고, 지역에 있는 후원업체가 한 마음으로 뜻을 모아 음식과 선물을 준비한다.
특히 관내 맛집인 고향참우마을에서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매월 생신 잔치에 사용될 케이크와 꽃 화분은 복지시흥디딤돌사업 후원업체인 파리바게트 정왕시장점, SM갤러리에서 후원하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기금으로 식사 대용 건강식품을 선물로 전하고 있다.
생신잔치에 초대받은 한 어르신은 “매년 혼자 외롭게 생일을 보냈는데 많은 사람이 축하해줘서 매우 고맙고, 잊지 못할 생일이 될 것 같다”며 감사의 의미를 담아 애창곡을 부르기도 했다.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이번 달에도 생신잔치 준비에 정성껏 힘을 보태주신 정왕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 자원봉사자, 후원업체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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