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함미해 기자]
정왕1동 행정복지센터가 ‘정왕1동 주민주도 마을복지계획’ 실행을 위한 사업 선정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이웃 돌보기에 나섰다.
마을복지계획이란, 정왕1동 내 자체적으로 해결 가능한 소규모 의제를 찾아내 주민이 직접 민관협력을 통해 해결방안을 수립하는 것이다. 지난해 8월,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온라인 투표 및 현장 투표를 통해 독거 중장년 남성과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2개 사업(△독거중장년 남성 방 탈출사업 △마음 돌봄 건강동행 ON사업)이 선정됐다.
먼저, ‘독거 중장년 남성 방 탈출사업’은 만 40세부터 만 60세까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은둔형 독거중장년 남성 5명을 대상으로 헬스운동을 통한 체력 증진 및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달부터 진행된다.
시흥시자살예방센터에 따르면 정왕1동은 시흥시 내 자살률 1위 지역(2020년 12월 기준)으로, 그중 독거 중장년 남성 비율이 81.8%를 차지해 대책 마련에 따라 본 사업이 선정됐다.
두 번째로 선정된 사업은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마음 돌봄 건강동행 ON사업’이다. 대상자와 자원봉사자가 1대1 결연해 독거 어르신의 건강 관련 욕구를 파악하는 등 주민이 직접 귀를 기울이고자 마련됐다. 매주 간호직 공무원이 대상자의 건강 위험 신호를 체크하며, 시흥시보건소와 연계한 ‘고혈압 관리를 위한 생활습관 교육’을 시작으로 5월 초부터 교육이 진행된다.
김영구 정왕1동장은 “주민이 직접 계획부터 자체 점검, 참여하는 마을건강 복지사업에 정왕1동 주민의 활발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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