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곰팡이·해충 가득한 280호 아동 가구에 도배, 냉난방기 제공

○ 아동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아동주거빈곤가구 클린서비스 지원’ 확대 시행
- 13일부터 아동주거빈곤가구 클린서비스 지원사업 접수 개시
- 작년 4개 시·군서 올해 도내 31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

박승규 | 기사입력 2023/03/12 [20:09]
박승규 기사입력  2023/03/12 [20:09]
경기도, 곰팡이·해충 가득한 280호 아동 가구에 도배, 냉난방기 제공
○ 아동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아동주거빈곤가구 클린서비스 지원’ 확대 시행
- 13일부터 아동주거빈곤가구 클린서비스 지원사업 접수 개시
- 작년 4개 시·군서 올해 도내 31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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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보도자료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경기도가 13일부터 반지하·옥탑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아동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아동주거빈곤가구 클린서비스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곰팡이·해충으로 피해를 입거나 한겨울 추위와 한여름 더위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 가구에 곰팡이·해충 제거, 도배, 냉난방기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 방역,+물품+설치  © 주간시흥

 

도는 올해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복권기금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해 총 8억 4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시범사업으로 진행했던 지난해 4개 시·군에 48호에서 올해는 도내 31개 모든 시·군에 총 280호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은 반지하·옥탑에 거주하거나 최저주거기준의 면적 기준 이하의 주택에서 거주하는 만 18세 미만의 아동 가구다. 면적 기준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43㎡ 이하, 반지하·옥탑층 거주자는 면적 기준이 없다. 소득 기준은 중위소득 100% 이하이거나 생계급여, 주거급여 등 기초생활수급자이면 된다.

 

각 기준에 해당하는 가구는 시·군 담당 부서나 지역 주거복지센터 등에서 지원신청서를 받아 오는 13일부터 4월 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정대상자는 5월 중 개별 연락을 받게 된다.

▲ 정리수납+전후  © 주간시흥

 

최종 선정대상자는 이르면 6월부터 200만 원 상당의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등 거주환경 개선을 위한 가전제품과 100만 원 상당의 청소, 벽지·장판 교체 등의 클린서비스를 통해 호당 약 300만 원 정도 주거환경개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태철 경기도 주거복지팀장은 “취약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아동은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알려졌는데, 이 사업을 통해 도의 미래가 될 아동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거주하길 바란다”며 “주거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꾸준히 주거복지 사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사업 준비를 위해 올해 초부터 각 시·군 사업담당자를 대상으로 두 차례 사업설명회(영상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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