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지난겨울 동계 전지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린 시흥시민축구단이 오는 11일 대전코레일 FC를 상대로 K3 정복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2021 K4리그에서 파죽의 11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해 최종 2위의 성적으로 상위리그 K3 입성에 성공한 시흥시민축구단은 지난해 K3 승격 첫 시즌부터 기존 강팀들과 선두다툼을 벌이는 기염을 토하며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강팀들을 연파하며 시즌 중반 1위까지 치고 올라간 축구단은 지난여름 이후, 부상선수 발생과 체력 저하로 고전하며 아쉽게도 최종 5위로 리그를 마쳤지만, 함께 승격한 팀들이 리그 중·하위권에 머문 점을 볼 때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기존 선수들의 이적 및 선수 보강 등으로 선수단을 대대적으로 재편한 축구단은 팀워크 담금질을 위한 동계 전지훈련에 매진함으로써 2023 시즌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한편, 축구단은 11일 펼쳐질 홈 개막전 본 경기에 앞서 2시간의 풍성한 장내·외 이벤트로 본격적인 팬심몰이에 나선다.
먼저 축구장 입구 주변 걷기 트랙에서는 먹거리 행사인 플리마켓이 12시부터 펼쳐지고, 이후 시흥시립전통예술단과 초청 가수의 공연, 경품 추첨 등의 다채로운 행사들을 준비해 시즌 개막을 기다려온 홈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박상호 시흥시민축구단 대표는 “작년 K3 첫 입성 후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뜨거운 열정으로 응원을 아끼지 않은 팬 여러분 덕분에 준수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며, “작년 한 해가 적응기였다면 올해는 우리 축구단이 비상하는 시즌이 될 것이다”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리그 성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을 위한, 팬들만을 바라보고 준비하는 축구단으로 거듭나겠다”며 “팬 모두의 오감을 만족하는 스포츠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K3 리그 두 번째 해를 맞이하는 시흥시민축구단의 올 시즌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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