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땀은 체온조절의 중요한 중추가 된다. 땀구멍을 통하여 땀을 배출하는 것은 체온의 상승을 막아줄뿐만이 아니라 몸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중요한 작용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너무 땀이 나지 않는 경우에는 땀구멍이 막혀있는 것이므로 몸이 무거워지거나 상열(上熱)하여 얼굴이 붉게 되거나 두통(頭痛) 현훈(眩暈)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와는 반대로 땀이 너무 많이 나는 경우에는 몸의 체온조절이 되지 않게되어서 몸의 생리적 균형이 깨지게 된다. 몸의 진액(津液)이 부족해져서 내열(內熱)이 생기게 되어 가슴이 답답해지기도 하고, 구갈(口渴), 소변불리(小便不利) 음허화동(陰虛火動)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어 정신적 흥분과 초조를 일으키게 된다.
일반적으로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땀의 배출이 어른에 비해 많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양유여음부족(陽有餘陰不足)이라고 하는데 이 말은 어린아이들은 자신의 몸을 상대적으로 비교할 때 열(熱)과 양(陽)이 많고 음(陰)과 한(寒)이 부족하다는 말이다.
어린아이는 이렇게 상대적인 열기(熱氣) 때문에 활동성이 좋고 많이 움직이게 된다. 그러므로 어린아이가 조용하고 가만히 있으면 열기(熱氣)가 부족한 상태이므로 열기를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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