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생명농업기술센터 신청사가 새롭게 마련된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 시흥시생명농업기술센터는 그동안 농업인을 위한 새기술실증시험포 등이 없어 새기술보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흥시 농업발전과 도농복합도시의 장점을 살리는데 생명농업기술센터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며 연꽃테마파크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드는 이곳 하중동에 청사를 신축한 것은 매우 유익한일입니다.
앞으로 연꽃테마파크의 면적 확대와 다양한 편의시설 확충, 그리고 별자리 관측시설 설치 등 각종 문화 컨텐츠를 개발해서 관람객들에 보다 좋은 추억을 남겨드리고자 노력 할 것이며, 특화작목개발과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 새롭게 신축한 생명농업기술센터의 구조 및 시설과 기능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 주시길 바랍니다.
▶ 지난 12월 15일 개청한 우리센터는 부지면적 7,737㎡ 건축면적 1,028㎡의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되어있고 지하에는 주차장과 연 전처리시설 및 저장고, 개방형 화장실, 기계실이 있고 1층에는 시민 휴게시설로 전시 갤러리,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북카페 등이 있으며, 2층에는 사무실과 학습단체실, 친환경농업관리실 3층에는 과학영농교육장, 생활과학관, 농특산물 가공연구실, 천문관 그리고 옥상에는 휴게공원으로 되어 있어 농업인과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갖추어져 있습니다.
◈ 생명농업기술센터의 주요 역할은 무엇이며 농업인과 주민들을 위해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무엇인지.
▶ 먼저 우리센터는 2010년 9월 20일 조직개편을 하여 농업행정과 농촌지도업무가 복합적으로 수행되고 있는 기관입니다.
주요 역할로는 정부양곡관리, 농지관련 민원업무, 식량생산 및 원예특작 지원, 농업기반시설 조성과 국유재산관리, 친환경 농작물생산 시범사업 및 기술지도, 가축방역, 축산물 유통관리, 농업인 학습단체와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연꽃테마파크 조성 및 연 가공품 시험 연구, 학교급식 지원사업, 경관 및 색채농업 조성,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과 천문대 운영 등 농업인과 주민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각종 연계사업과 도시농업박람회추진, 다양한 볼거리와 시민휴게공간을 제공하는 연꽃테마파크 조성과 연을 활용한 식품산업 활성화, 농업인 복지증진사업 등을 말할 수 있습니다.
◈ 생명농업기술센터의 2012년도 주요사업 계획들은 무엇인지요.
▶ 금년도 저희 센터에서 추진하는 주요사업으로는 생명농업 연구회 육성,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친환경농업육성과 도시농업 활성화 기반구축 사업, 문화관광 콘텐츠개발, 연특산품 시험연구사업과 시민과 함께하는 청사운영 등 농업인과 시민을 위한 주요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생명농업 연구회 육성으로는 특색있는 연 막걸리 학교운영, 아름다운 장독대 가꾸기사업, 생활문화 연구회 육성이 있으며 농업전문인력 육성으로는 고품질 친환경 농작물 재배 기술교육과 농업인 학습단체 활동지원, 도시농업 확산을 위한 강소농을 육성하고 친환경농업육성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시범과 기반조성, 친환경에너지절감기술 시범사업이 있고 도시농업활성화 기반구축을 위한 유휴지 활용 및 도시농업실용교육, 잔디재배 시범, 학교급식과 연계한 도시농업 육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축산분야는 가축예방접종, 구제역방역관리, 깨끗한 사육여건 조성이 있고 시민과 함께하는 청사운영으로 휴게 공간 제공과 금년 하반기에는 천문대 운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도농복합도시인 시흥에서 농업인들이 겪고있는 여러가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센터가 농업인과 주민들에게 실시하고 있는 사업들이 있다면.
▶ 한미 FTA 타결로 농업의 피해가 향후 15년간 12조 6천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있고 축산농가의 피해가 57%이상으로 가장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중 FTA가 4월부터 협상추진 예정으로 신선한 농산물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 시흥시는 개발제한 구역으로 축사, 버섯재배사 등 각종 시설물 건축이 불허되고 있으며 농가호수가 1,924호로 전체 1.3%이며 경지면적이 2,657ha로 비교적 농업경영규모가 협소하고 농업인의 고령화 또한 어려움으로 보고 있습니다.
축산농가의 피해대책으로 정부의 축산발전기금 확충에 따른 지원사업을 확대추진하고 도시근교 농업의 장점을 살린 틈새농업을 육성하여 품목의 다양화, 농업인 장터 육성, 농산물 현지판매로 부가가치를 향상하고 친환경 농산물 육성으로 품질인증 농가를 확대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농기계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곳을 찾아오는 시민들에게는 연꽃테마파크에서 편히 쉬면서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편의시설을 확충 할 계획입니다.
◈ 주부들의 여가 선용을 위한 생활개선회의 운영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에 대해 소개하신다면
▶ 생활개선 시흥시연합회(회장 박경자)는 285명의 회원이 5개 분과로 조직되어 여성농업인의 권익향상과 전통생활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생활개선회원의 자질 향상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진행되는 교육프로그램은 회원 특강교육을 비롯하여 총 12개 과정에 2,200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모든 교육과정에 대해 소개하고 싶지만 그 중에서도 전통생활문화 전수활동에 중심을 두고 운영되는 전통매듭, 전통주, 천연염색, 발효음식, 친환경, 전통가락반은 교육을 이수한 회원들이 연구회를 조직하여 자율적인 활동을 전개 할 만큼 큰 성과가 있었습니다. 또한 농산물 가공반을 이수한 회원들은 빵사모(빵으로 사랑을 전하는 모임)를 조직하여 2006년 6월부터 매월 둘째, 넷째 금요일에 센터 생활과학관에 모여 빵을 만들어 사회복지시설인 벽진원과 독거노인 40가구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교육을 이수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사회봉사활동이나 자체 연구회 조직으로 연계하여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시흥만의 자랑입니다.
생활개선 시흥시연합회에서는 2000년도부터 매년 1월에는 20가구의 독거노인세대에 사랑의 쌀을 800Kg씩 지원하고 있으며 공동학습포를 경작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수확을 전달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시흥시 갯골축제 등 지역문화행사에 참여하여 연을 이용한 음식 개발 보급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2010년부터 도시민에게 전통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전통식생활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아름다운 장독대 가꾸기 사업을 생활개선회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심속 아파트 단지 내에 장독대를 설치하여 전통장 보급에 앞장서는 한편 시민의 왕래가 많은 시청사내에 장독대를 설치하여 전통장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있으며 2월 중순에 장담그기 체험행사를 개최 할 예정입니다. 생활개선 시흥시연합회는 어머니의 마음을 가지고 사랑으로 주변을 돌보는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한 여성농업인 학습단체라고 자부합니다.
◈ 농업인과 주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우리 시흥시는 천혜의 자연조건과 농업여건을 갖추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제 우리 농업인 여러분들도 “변화된 시대에 따라 생명이 존중 받는 생명농업도시”를 생각해서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농약과 화학비료의 시용을 지양하고 무농약, 저농약, 친환경 농법으로 생명을 존중하는 농법의 개발과 실천이 중요 합니다.
아울러 농업 형태에 많은 변화가 요구됩니다. 우리 시흥시의 농특산물인 쌀, 포도, 연, 미나리 등과 함께 또 다른 농산품 개발과 연구는 물론 차별화 된 마케팅을 통해 차원을 달리하는 농업을 추진해야합니다. 또한 생산과 여가, 경관, 관광이 결합 된 융화농업을 실천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농업인들이 잔디재배를 하면서 시민들이 잔디를 이용하는 스포츠농업도 생각해 볼 수 있고, 경관농업을 병행하는 원예농업도 좋은 대도시 근교의 농업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흥시에는 연꽃테마파크와 함께 호조벌이라는 천혜의 자연경관이 있기에 이를 이용하여 우리시 가치를 높이고 도시농업 발전을 위한 호조벌 브랜드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시민들의 높은 참여와 문화의식을 갖고 우리시흥의 자원을 소중히 아끼고 아름답게 가꿔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