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랍 27일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안은경)은 시흥능곡고등학교(교장 송병진)와 함께 홀몸 어르신 초청 “사랑의 하모니” 잔치를 진행했다. 이웃에 살고 있는 홀몸 어르신들을 초청하여 어르신, 학부모, 학생, 3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시흥능곡고 학부모회에서 마련한 선물과 다과를 함께하며 즐겁고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시흥능곡고 학생들의 취타대 공연을 시작으로 사물놀이, 태평소, 해금 등의 공연이 진행됐으며 이어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의 민요, 부채춤, 하모니카 공연이 이어져 잔치 분위기가 한층 고조돼 어르신들은 모처럼 환한 웃음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공연에 이어 3세대가 함께하는 레크레이션 시간에는 어르신과 학생, 학부모가 하나되어 서로 공감하고, 가족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능곡동에 거주하는 최00(89세) 어르신은 “잔치에 초대 받아서 좋고, 하루만이라도 딸과 손주가 되어 주어 고맙고,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라고 선물까지 받아서 기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시흥능곡고 송병진 교장은 관내의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더 자주 찾아뵙고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는 의지를 전하며, "우리 학생들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뜻 깊은 자리를 함께 할 수 있도록 마련해준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과 시흥능곡고 학부모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정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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