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20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다목적홀에서「2022 제2회 한-중 우호도시 청소년 바둑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시흥시와 해외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덕주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시흥시와 시흥시바둑협회가 주관했다. 행사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홍순구 시흥시바둑협회장과 청소년 참가선수 15명,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석해 열기가 뜨거웠다.
대회는 코로나19로 확산 우려로 인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실시간 현장중계로 진행됐다. 시흥시와 덕주시 간 청소년 바둑대회는 온라인으로도 경험해 볼 수 있어, 코로나19로 중단된 자매도시와의 교류를 가능케 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개막식에서는 두 도시 시장 간의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만날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고, 지난 2월 새로 부임한 덕주 시장에게 취임인사를 전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이날 두 도시 바둑협회 간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청소년 바둑 발전과 대회 활성화를 위한 장기적인 스포츠 교류 협력의 기반을 구축했다.
한편,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청소년들의 국제 의식 함양을 위한 경기 개최를 축하하며, 향후 양 시의회의 발전과 협력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중국 덕주시 의회 의장에게 전했다.
국가 팀 대항전으로 15대 15 총 2라운드의 단체전 경기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2대 0으로 덕주시가 최종 승리하며 대회의 화려한 막을 내렸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중국 덕주시는 깊은 우정을 나눈 친구 도시로서, 지난 17년 동안 교육, 문화, 스포츠,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며 “하루빨리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해 국경을 넘나들며 직접 만나 교류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연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