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오이도조가비 축제 , 20여만 참여 성황 주차난과 안내판, 공중화장실 부족으로 관광객들 불만
‘제3회 오이도조가비 축제’ 가 지난 13.14일 양일간 오이도 선착장 일대에서 20여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폐막됐다. '즐거운 바다! 기분 좋은 시흥시' 라는 슬로건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월미두레 풍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해병군악대거리행진, 인기가수희망콘서트, 전국치어리더 페스티벌, 버닝마인드 B-BOY댄스공연, 전자현악공연, 조리과학고 난타공연, 7080 추억의 콘서트, 산업기술대 코러스 뮤지컬 공연이 펼쳐져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조개잡이 경연대회와 서해안 장어 잡이 대회는 어른 아이 모두에게 추억을 남겨주었고, 오이도 음식문화 시범거리에서 열린 대표음식 무료시식, 오이도 특산물할인판매, 시흥특산품인 연을 활용한 개발음식 시식회 등 부스행사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특히 제3회 전국오이도 신인가요제는 130여명의 예선참가자들 중 13명이 본선에 진출해 열띤 경합을 벌여 빅마마의 '연'을 열창한 장연정(서울 여.23세)씨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으며, 금상 박세욱(안양 남.21세), 은상 김현정(성남 여.32세), 동상 이지훈(파주 남.18세)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역대 축제 중 최고의 인파가 찾아오는 등 관광명소로써 오이도를 알리는 한편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도로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을 만큼의 주차난과 행사장 안내판과 공중화장실 부족 등으로 관광객들의 불만이 높았다. 윤소정(여. 인천)씨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일 것 같다”라며 “안내원등을 배치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또 김재문(남. 안산)씨는 “가족과 함께 오이도를 찾았는데 너무 어른 위주의 행사만 진행돼 아이들의 볼거리가 없었다”며 “특히 화장실을 찾을 수 없어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91호 기사 2007.10.22 1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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