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 사진은 빗물받이 비닐 등으로 흉한꼴을 드러내고 있는 시흥시청 별관 누수현장의 어처구니 없는 모습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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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축한지 얼마되지 않은 시흥시청 별관 사무실에 누수현상이 발생, 부실시공 의혹이 불거지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시흥시청 관계자에 따르면 폭우가 내린 13일, 시흥시청 별관 5층 건축과와 주택과가 업무를 보고 있는 사무실 및 복도에 비가 새는 누수현상이 일어났다.
이에따라 시흥시청 청사관리팀은 비닐과 빗물받이 용기 등을 이용, 누수를 받아내는 등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지는 바람에 정상적인 업무처리에 지장이 초래됐다.
특히 시흥시청 별관은 오는 2022년 11월 말까지를 건물 하자 보수기간으로 남겨둔 신ㆍ증축 건물이어서 옥상 방수공사 부실시공 의혹 등도 불거지고 있다.
이에대해 시흥시청 관계자도 "옥상 방수공사 부실로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시공업체에 하자보수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별관 외에도 본청과 의회를 연결하는 통로 유리창 실리콘 부실로 비물이 새는 일도 생겼지만, 보수공사로 비가 새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빗물이 새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시흥시청 건축과에는 별관 증축공사 당시 공사과에서 업무를 처리했던 팀장이 현재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비난의 눈총도 맞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 13일 17시 40분경 시흥시를 비롯한 수도권 서부지역 일대에 호우경보를 발령, 시흥시에는 155.5mm에 달하는 폭우가 쏱아졌다.
시흥시청 별관 누수가 벌어진 사무실에는 별관 증축공사를 담당했던 당시 공사과 팀장이 전보돼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시흥시지역신문협의회 공동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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