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오이도박물관, ‘해안진경 신풍속도’ 전시회

정은경 작가, 오이도 등을 그린 한국화 38점 선보여

유연숙 | 기사입력 2022/07/13 [12:02]
유연숙 기사입력  2022/07/13 [12:02]
시흥오이도박물관, ‘해안진경 신풍속도’ 전시회
정은경 작가, 오이도 등을 그린 한국화 38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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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7월 12일부터 24일까지 시흥오이도박물관 1층 로비에서 2022 제2회 시민대관 전시 ‘해안진경 신풍속도’ 전시를 개최한다.

‘해안진경 신풍속도’ 전시는 한국화작가인 정은경 작가가 시흥 오이도, 월곶, 갯골 등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해안명소를 사생(寫生, 실물이나 실경을 있는 그대로 본떠 그리는 일)해 완성한 한국화 38점을 선보이는 전시다.

 

지난날 오이도는 작은 어촌이었지만, 1960~90년대 시화방조제 건설과 시화호 조성으로 해안 풍경이 조금씩 변화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해안 풍경의 변화를 담은 작가의 작품을 통해 시흥 해안의 다양한 일상을 조망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정은경 작가는 수원대학교 한국화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경기과학기술대학교와 수원대학교에서 각각 미술학과 재료학 강의를 진행했으며,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한국화분과이사를 역임하며 시흥 소재의 초등학교에서 한국화를 강의하고 있다.

정은경 작가는 “바람과 날씨 등 야외 조건들로 인해 해안 풍경을 한국화로 사생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흔치 않은 해안 풍경을 담은 전시를 시민들과 나누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한편, 시흥오이도박물관은 2022 시민대관 전시의 일환으로 하반기에 꽃과 나무의 작은 이야기(묵향애 단체), 나를 안아주는 시와 그림(장흥진 작가), 행복가득한 우리 민화(박소미 작가) 등 3팀의 전시를 시민들에게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1층 로비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박물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오이도박물관(031-310-3456)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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