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홍갑표)에서는 장애아동과 비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통합프로그램 「십대답게쉽게」를 진행하고 있다. 통합프로그램은 장애아동 8명, 비장애청소년 8명으로 총 16명의 학생들이 7개월(총 21회기) 동안 월 3회 토요일에 진행된다.
월 9일부터 진행된 프로그램은 현재 9회차까지 진행되었으며, 활동은 취미활동과 여가활동으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다. 취미활동으로는 타악기(칼림바, 밤벨, 아살라토 등) 합주활동이 진행되며, 여가활동은 장애아동과 비장애청소년이 자치회의를 통해 결정된 주제로 소산서원, 서울랜드, 만화카페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장애아동 학부모는 “아이가 일상 속에서 비장애 형·누나를 사귈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새로운 또래관계를 경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복지관은 활동을 통해 장애아동이 유의미한 상호작용 속에서 비장애청소년으로부터 적절한 역할 모델을 제공받길 바라며, 이를 토대로 대인관계 기술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장애아동과 비장애 청소년이 함께 다양한 취미·여가활동에 참여하며 긍정적인 또래관계를 형성하고 비장애 청소년의 장애인식개선을 도모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장애아동의 학교 내 지지체계를 형성하고자 한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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