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시흥시는 주민이 주도하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협치 기반을 강화하고, 참여 인프라를 확충하고자 워킹그룹 <문화바리기> 참여자를 새롭게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공모사업과 달리, 민관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에 필요한 문화를 함께 고민하고, 보완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 운영된다.
<문화바리기>란 시민들과 함께 지역의 문제를 인식하고, 문화적 실험을 통해 사회적 대안책을 탐색해보는 지역 활동가(예술가)를 의미한다. ‘바리기’는 ‘음식을 담는 그릇’이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다양한 입장을 지닌 시민들과 협업해 문화적인 방법으로 지속가능한 가치를 담아낸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선발된 문화바리기는 워크숍, 라운드테이블, 월례회의 등에 참여하며, 이 과정에서 문화적 활동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고민하고, 시민과 협업하여 ‘사업 발굴-계획 수립-실행’ 전 과정의 운영 주체로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시는 사업 진행에 필요한 활동비(회의 참석수당), 프로젝트 운영비, 인적 네트워크 등을 아낌없이 지원해 민간 개인 단위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협업 사항을 함께 고민하며 풀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연대하고 협력하는 활동은 지역의 고유한 문화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씨앗이 될 것”이라며 “‘문화바리기’의 활동이 문화도시사업의 정책적 기반을 조성하는 운영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바리기>는 지역에서 활동 가능하고, 문화기획 역량을 보유한 개인(단체)로 구성하며, 총 6팀 내외로 선발한다. 신청 접수는 2월 28일부터 3월 11일까지 참여 신청서를 작성한 후 이메일(ji6724@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모집요강 및 신청서는 시흥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3월 4일 오전 11시와 오후 7시(총 2회)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신청자에 한해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사업 방향, 참여자 선발기준 등을 고지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생태문화도시사무국(031-310-626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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