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환경연대 2022년 신년맞이 시민행동

‘해양쓰레기 정화 및 조류탐조’ 활동 펼치다

박미영 | 기사입력 2022/01/25 [15:37]
박미영 기사입력  2022/01/25 [15:37]
시흥환경연대 2022년 신년맞이 시민행동
‘해양쓰레기 정화 및 조류탐조’ 활동 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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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환경연대(오환봉 집행위원장)는 2022년 새해를 맞이하여 지난 1월 23일 오후 3시부터 시흥시민과 함께 시흥의 자연환경 보전운동의 일환으로 ‘해양쓰레기 정화 및 조류탐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은 시흥의 마지막 모래갯벌인 오이도 살막길 일원의 연안습지를 보전하기 위해 시흥환경연대에서 회원들과 자발적으로 해양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및 정화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다.

 

오이도 박물관에서 오이도 살막길 쪽으로 시흥에 남아있는 마지막 모래갯벌인 이곳은 사구식물인 갯메꽃, 해당화 등이 자생하고 있으며 마도요, 뒷부리도요, 저어새, 검은머리물떼새, 검은머리갈매기 등 봄, 가을로 이동 중인 철새들의 쉼의 공간이나 먹이공간으로 보전가치가 높다.

 

다른 곳 보다는 쓰레기가 많지 않아 보인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정화활동을 해온 결과이다. 그러나 갯벌로 내려오는 입구에서 시작해 사구식물들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 보니 사정은 달랐다. 집게로 줍기에는 벅찰 정도의 작은 크기의 해양쓰레기가 가득하다. 바다에서 밀물 때 떠내려 온 스티로폼 부표가 잘게 부서져 사구식물 사이에 가득하고 플라스틱 병이나 깨진 유리병, 일회용 커피봉지, 버려진 장갑 등이 모래 속에 파묻혀 있다. 그물, 밧줄 등도 짧게 잘라진 채로 버려져 있다.

 

시흥환경연대 오환봉 집행위원장은 ”지속적으로 오이도 연안습지를 지켜내기 위해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펼치면서 1인 시위 등의 활동을 통해서라도 마지막 남은 모래갯벌을 지켜내고 싶다.“고 밝히며 ”앞으로 환경연대는 시흥에서 환경교육과 더불어 환경운동과 환경실천을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인천 저어새네트워크에 가입해 오이도 해안을 찾아오는 저어새에 대한 모니터링도 함께 진행한다.

시흥환경연대는 시흥환경교육네트워크의 새 이름으로 지난 10월말 시흥환경연대로 전환한 후 환경교육을 넘어 환경운동과 환경실천을 함께 도모하는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미영 기자

 

 

[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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