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규 기사입력  2022/01/23 [11:54]
[오늘날씨] 제주도 오늘 오후까지 비, 밤부터 강원영동 비/눈 시작돼요 1월 23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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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1월 23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1월 23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 옙TV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c/옙TV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정빈입니다.

오늘도 전국이 흐릿하게 시작하고 있는데요, 오후가 되면서 맑은 하늘 볼 수 있는 곳 점점 많아지겠습니다.

현재 제주도와 전남남해안의 비는 오늘 오후면 대부분 그치겠구요, 밤부터는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시작되겠습니다.

 

남쪽과 동쪽 해상의 물결 오늘 오후부터 점점 거세지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수도 있는 만큼 해상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주셔야합니다.

기온 계속 오름세 보이면서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예년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겠는데요, 하지만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밤사이 강원영동을 중심으로는 눈이 예상되는 만큼 이 지역 도로 이용하시는 분들 주의가 필요한데요, 자료와 함께 자세한 오늘날씨 시작하겠습니다.

 

현재 위성 영상과 또 비구름대를 탐지하는 레이더 영상, 그리고 지상 일기도입니다.

어제 밤 제주도남쪽해상에서부터 계속 북동진해온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현재는 제주도와 전남남해안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 비구름대는 중국 북동쪽에서 확장하는 고기압 세력에 막혀 더이상 올라오지 못하고 동쪽으로 서서히 빠져나가게 되는데요, 따라서 전남남해안은 오늘 아침이면 비가 대부분 그치겠고, 제주도도 오늘 오후면 서쪽 지역을 시작으로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또 서해상과 내륙 곳곳에 퍼져있는 옅은 푸른색의 구름대들 보이시나요? 바로 남쪽과 북쪽 기압계 사이의 바람 방향의 차이로 인해서 생긴 구름대입니다 두 기압계 사이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멀기때문에 강하게 발달하진 않았는데요, 거기에 이 구름대들은 구름 바닥이 지상으로부터 1km 이상 상공에 떠있는 만큼 빗방울이나 눈 입자가 지표면으로 쉽게 도착하지 못하기 때문에 내륙에 뚜렷한 강수현상이 나타나기는 어렵겠구요, 고도가 높아 구름의 영향을 잘 받을 수 있는 강원산지는 오늘 아침까지 약하게 눈발이 날리겠습니다.

 

이후로 북쪽 고기압의 영향을 계속해서 받으면서 서쪽 지역을 시작으로 구름대를 함께 밀어내 하늘도 점점 맑아질텐데요, 하지만 강원도와 경상권 등 동쪽 지역에서는 오늘 계속해서 맑은 하늘 보기는 조금 어렵겠습니다.

 

심지어 오늘 밤부터 강원영동을 중심으로는 비나 눈이 시작되겠는데요, 바로 이 고기압을 따라 불어드는 북동풍 때문입니다.

북동풍이 동해상을 지나 동쪽의 해안과 산지에 부딪히면서 구름대가 발달하게 되는데요, 기온이 낮은 산지에서는 눈으로, 동해안에서는 비와 눈이 섞여서 내리겠습니다.

 

내일은 고기압 세력이 남쪽으로 뻗치면서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은 그 밖의 경상권동해안과 일부 제주도 동쪽 지역까지도 확대되겠는데요, 특히 강원산지에서는 기온이 낮고 또 태백산맥이라는 높은 지형의 효과로 인해 눈구름대가 더욱 강하게 발달하겠습니다.

 

그만큼 다른 지역에 비해 눈이 더 많이 쌓일 수 있는데요, 또 미세한 기온 차이에도 강수형태가 쉽게 바뀌는 만큼 가까운 지역 내에서도 눈이 쌓이는 정도가 크게 차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지역에서 차량 이용하시는 분들, 이 부분 꼭 참고 부탁드립니다.

 

따라서 남쪽의 비구름대와 내일 동풍에 의해 한때 내리는 비로 인해 제주도는 5mm 안팎의 비가 예상되고, 전남남해안은 오늘 아침까지 5mm 미만의 비가 내린 후 그치겠습니다.

북동풍에 의한 동쪽 지역의 예상 적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에서는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3~8cm, 강원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는 1~5cm, 경북북부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서는 1cm 안팎의 눈이 예상되구요, 기온이 높은 경남권 동해안에서는 내일 강수량이 채 0.1mm를 기록하기 어려울 정도로 약한 빗방울로 떨어지겠습니다.

 

남쪽에서 저기압이 통과하고 북쪽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에 의해 강한 바람이 불어드는 오늘과 같은 기압계에서 동쪽과 남쪽의 해상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오늘 오후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남해동쪽해상과 동해상에서는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높은 만큼 차차 거세지는 물결에 미리 대비해주시구요, 기상청에서 발표되는 특보와 기상정보에 꼭 귀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거기에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서는 비구름대로 인해 오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는데요, 먼바다 출항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안전사고 일어나지 않도록 한 번 더 점검해주시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기온,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던 주중에 비해 이번 주말, 기온이 차차 오름세를 보이면서 추위가 많이 풀렸는데요, 오늘 아침 기온은 -7~6도로 -10도 이하를 기록한 곳도 있었던 어제에 비해 3~5도 더 높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4~13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1~2도 정도 더 높겠는데요, 보통 1월 하순의 평균 낮 기온이 0~7도 정도인 만큼 오늘은 예년보다도 기온이 4~6도 더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낮 기온이 1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도 많아 포근하게 느껴지기도 하겠는데요, 하지만 영하권으로 기온이 내려가는 오늘 밤사이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서는 비 또는 눈이 시작되죠, 특히 산지의 도로는 많은 눈이 쌓이기 시작하면 제설 작업을 빠르게 하기가 어려울 만큼, 오늘 밤 이 지역 도로 이용하시는 분들 안전운전 한 번 더 강조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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