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지역신문협의회(시흥신문·시흥뉴스라인·주간시흥·시흥저널·시흥시민신문)는 지난 7일 오전 시흥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임병택 시흥시장 초청토론회를 개최했다
「교육도시 시흥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토론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교육관련 전문가와 지역언론사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아래 진행됐다.
토론회는 시흥시가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시흥시 교육정책이 대한민국의 모범 사례로 전파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토론회는 시흥신문 이희연 대표의 사회로 주간시흥 박영규 대표, 시흥저널 한상선 대표, 시흥뉴스라인 김동인 대표, 시흥시민신문 황의진 대표 등 지역언론사 대표와 군서미래학교 이용규 교장, 한여울초등학교 이의경 교감, 장곡중학교 이경숙 교장, 한발두발협동조합 최우영 이사장,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 송은희 사무국장, 더불어함께 정경 대표, 댓골마을학교 김소임, 백대현 시흥저널 교육칼럼리스트, 경기과학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 이승호 원장, 달빛포구마을학교 최혜경 교장, 오은화 전 연성초학부모회 회장, 건양테크 최재순 대표이사, 임병택 시흥시장 등이 참석했다. 〈시흥시지역신문협의회 공동취재〉
【주제 발표】
▲임병택 시흥시장
“교육도시 시흥에 산다는 자부심”
시민들이 임병택을 시장으로 뽑아줬는데 무슨 생각으로 시장을 하고 있는지 생각하실 것 같다. 각 분야의 의견을 두루두루 듣고 있으며 특히 교육과 관련해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더 궁금해하실 것 같다.
시청 공직자들과 회의할 때 늘 하는 소리가 있다. “시흥에 산다는 자부심을 좀 드리는 시 정부가 됐으면 좋겠다.” 시흥은 큰 면적을 가진 도시고 곳곳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상황에서 도시가 성장하고 있어 도시 개발 속도가 더디다.
시흥시에 오시는 분들 가운데 어떤 분들은 녹색이 있어서 좋다고 하는 분도 계시지만 어떤 분들은 도농복합 도시 아니야? 이렇게 좀 소도시로 생각하는 분들도 계신다.
이분들에게는 곳곳에 있는 공원이 있는 도시 시흥이면 어떻겠냐, 다른 도시가 가지지 못하고 있는 바다가 있는 도시는 너무 좋지 않겠냐고 말씀드린다.
시흥시에서는 당장 강남에 있는 대치동과 같은 학원가를 만들어 드릴 수는 없다. 민간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흥시는 강남 대치동이 가지지 못한 넓은 자연과 더불어 다양한 마을 교육과 평생교육, 학교 혁신교육 등 긍정적인 교육 장점들이 있다.
다양한 교육 자원들을 꼼꼼하게 네트워킹한 플랫폼을 시민들과 배우고 자라는 아이들에게 선물해 드리자는 것이 시흥시의 역할이다.
다양한 협업을 통해 시흥만의 교육모델을 만들자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황금빛 바다 K-골든코스트를 품은 교육 도시 시흥”
취임 3주년을 맞아 교육도시 시흥을 주장했다. 황금빛 바다 K-골든코스트를 품은 교육도시 시흥에 대한 비전을 슬로건을 내걸고 시청 공직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헌법에 기반한 생각을 가지고 정책을 실현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누구나 교육받을 권리가 헌법에 규정되어 있고 31조 1항에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행하여야 한다. 정부는 의무교육, 평생교육을 통해 누구든지 차별 없이 고르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줘야 된다.
폭넓은 사회와 공감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가진 창의적 인재로 커가는 데 있어 강남의 대치동보다는 시흥시가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확신이 있다. 시흥시는 ‘교육자치협력센터’ 구축을 내년에 본격적으로 한다. 예산이 의회에서 심의 중이다.
그리고 인적 자원의 결합체인 ‘휴먼(사람)북’이라는 제도도 도서관을 중심으로 열심히 운영해 보려고 한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경험하지 못한 변화 중 하나는 이제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자를 인터넷 교육, 온라인 중심 교육으로 전 국민이 다 볼 수 있는 세상이 됐다.
“다양한 마을학교 자원 시흥 곳곳에 펼쳐져”
시흥에는 다양한 마을 자원이 산재해 있다. 호조벌을 비롯해 갯골생태공원, 거기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서울대, 마을학교 자원, 무인이동체 연구센터, 드론센터 등은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교육장이 될 것이다.
더불어 평생학습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초등돌봄도 워낙 중요해서 통합 플랫폼 만들고 있으며, 다문화 가정 수가 1만 세대이다. 가정통신문 해석을 못 해서 준비물을 못 챙기고 가는 아이가 없도록 할 것이며, 특수학교 설립도 진도가 많이 나갔다. 서울대 교육 또한 정말 중요하다. 서울대는 이제 마을 교육 자원이라고 생각한다.
서울대와 경기과학기술대학교,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의 협력도 정말 중요하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의 지역사회 연계 교과 과정 정규 과정에 1200명에 달하는 대학생들이 시흥 사회의 문제점을 학습하고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도출해내고 제안하는 역할하고 있다.
스토리가 있는 시화호, 시화호 거북섬 사업은 일대에 해양레저 사업도 너무 중요한 사업이다.
왜냐하면 기후위기 시대에 전 세계 환경 관련 포럼이라든지 기후위기 관련 포럼이 이제는 시화호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시화호를 대한민국의 환경과 기후위기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녀가는 성지 실험실을 만들고, 황금빛 누워 있는 바다가 있는 시흥이 진짜 시흥이며 상상하는 아이들에게 다 도움이 되는 교육적 요소라고 생각을 한다.
저의 생각을 말씀을 드렸다. 큰 틀에서 부족했던 부분이나 아니면 또 궁금했던 부분 의견 부탁드린다.
【질의 응답】
▲이용규(군서국제미래학교 교장)
Q. 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들의 미래 역량을 키워가는 방향으로 교육정책이 변화하고 있다. 교원과 학생 학부모가 시흥교육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교육청 학교에 어떤 협력적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A. 학교와 우리 마을이 지역이 연계하는 교육모델을 더욱더 확대해 나가야 된다라는 생각이다. 아이들이 집과 학원만 다니는 게 아니라 다양한 마을 교육자분들과 함께 학습하면서 성장해야 더 의미 있는 인재가 되리라는 믿음이 있어서 그렇다.
시흥교육지원청의 도움에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특히 일선 학교 교장 선생님들과 선생님들이 가지는 부담감이 무척 크다고 알고 있다.
통합 교육의 취지와 더불어 의미 있는 활동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그러한 사례들이 더 전파되면서 시흥형 교육모델을 완성해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승호(경기과학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장)
Q. K-골든코스트와 지역에 있는 학생들에게 일자리를 방향과 미래 산업의 먹거리인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좋은 교육의 기회 정책이 있는지?
A. 해양 관광 레저 산업은 실제 굴뚝 없는 산업이고 미래 산업이다. 또 다른 일자리이다. 거북섬에 들어선 세계 최대 인공 서핑장과 약 2천 실의 호텔, 이곳에서 국제적인 유엔 기후위기 총회를 개최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있다.
호텔 50층에서 시화호를 바라보면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그리며 세미나를 하는 공간, 한강의 기적과는 또 다른 시화호의 기적이다
서비스와 관련된 일자리를 더 만들고 조금이라도 체류하면서 교육받고 공유하는 그런 모델로 꼭 만들어가고 싶다.
▲최혜경(달빛포구마을학교 교장)
Q. 월곶하면 교육하기 어려운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사실은 강하다. 16개 마을학교 중에 14군데는 아파트에 있다. 평생 학습을 하기 위해 지역 밖으로 나와서 도움 주는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설립계획은 있는지?
▲정경(정왕마을교육자치회 공동대표)
Q. 마을교육자치로 그리는 시흥교육의 비전은?
A. 많은 교육학자와 교수님들이 논문을 통해 공교육과 마을 교육이 함께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것을 실천하는 도시가 없었다. 교육부가 시흥을 미래교육특구로 지정을 해 시범 대상이 됐다. 처음이기 때문에 교본이 없다. 그래서 시흥이 만드는 제도가 전국으로 보편화 될 수 있지만 시범이기에 교본이 없어 시행착오와 불편함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결국 시흥이 만드는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이 될 것인데 이왕에 만들 때 잘 만들자라는 각오이다.
▲백대현(시흥저널 교육칼럼니스트)
Q. 시흥은 마을과 학교를 연결해온 마을교육, 꿈의 학교, 시흥혁신교육 등이 동별 마을교육자치회로 이어지며 발전하고 있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교육정책 지속성은 어떻게 보는지?
A. 그동안 혁신 교육을 지속적으로 끌어온 동력은 바로 이 민주적인 지역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긴 세월 동안 숙의 민주주의로 논의하고 결정해온 교육 공론의 과정을 통해 시흥 교육의 탄탄한 기반이 만들어졌다.
이렇게 쌓아온 교육에 대한 합의는 정권이 바뀌어도 부정하기 힘들 것이다. 흐름은 거스를 수 없다는 낙관적인 생각이다. 그래서 연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발적으로 학습하고 길을 열어 인재로 키우자는 것이 미래 인재 교육상이다. 어른들이 더 자발적으로 연대하고 꿈을 가져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나가는 말】
▲이희연(시흥신문 대표)
「교육도시 시흥의 미래」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뜨거운 열정이 넘쳐 희망과 가능성을 보여준 토론회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흥지역신문협의회는 지역의 현안과 관련한 토론회를 자주 개최하려고 한다. 지역신문이 책임감을 갖고 그 기능과 역할에 충실할 때 지역의 문화가 살아나고 지역 문제에 대한 주민의 지지·참여·실천이 활발해짐으로써 진정한 자치분권, 균형발전이 가능해질 것이다.
[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