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인천시 정책공조 합의 신안산선 시흥 유치 협력
지난 13일 이연수 시장은 안상수 인천시장을 만나 신안산선 시흥유치 협조 등을 요청함으로써 시흥-인천 양 도시가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공조에 나섰다. 이날 시흥시는 인천시에 신안산선 전철노선의 시흥 유치 공조와 인천도시철도 2호선 신천역까지 연장, 아시안게임 시흥시종합경기장 활용, 제3경인고속도로 조기개통 등 4가지의 주요현안에 대해 협력을 요청했다. 시흥시의 요구사항은 ▲신안산선(가칭) 전철유치 공조 ▲인천도시철도 2호선 연장 협조 ▲시화호 요트장의 아시안게임 활용 ▲시흥시 종합운동장 아시안게임 경기 종목 배정 ▲제3경인고속화도로 조기 개통 협력 등이다. 특히 이 시장은 “현재 건교부에서 기본계획용역을 진행 중인 신안산선의 경우 KTX 광명역~시흥시청~수인선 월곶역~인천공항까지 연결되면 제2공항철도를 대체함으로써 7천억원의 예산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노선유치를 위한 인천시의 공동대응을 건의했다. 또 신안산선 전철노선의 시흥 유치와 제3경인고속도로 조기개통, 시화호 요트경기장과 시흥시종합운동장 및 실내체육관을 아시안게임 축구·육상·배드민턴. 농구 등의 경기장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현재 제3경인고속도로는 인천 남동구 고잔동에서 경기도 시흥시 논곡동 14.3km의 구간으로 2010년 7월 개통예정에 있으나 현재 시흥시 구간은 도시계획 및 사업구간내 부지 실시계획 승인 등의 행정절차가 남아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인천시는 시흥시와 함께 사업주체인 경기도를 상대로 조속한 행정절차 이행을 공동건의키로 했으며, 시흥시가 구상하고 있는 신안산선 전철노선 변경에 대해서도 적극 지지할 것임을 표명했다. 또 서부수도권지역의 발전과 양 자치단체간 우호증진 차원에서 앞으로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하는 등 시흥시의 공조요청에 적극 협력할 것임을 밝혔다. 현재 시흥시는 신안산선 노선을 놓고 안산시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 신안산선은 청량리~광명역~안산 서부역을 잇는 총 40.8km 구간으로 시는 이 구간을 청량리~광명역~시흥시청~월곶으로의 노선 변경을 건교부에 요청하고 있다.
(83호 기사 2007.08.22 13: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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