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영 기자]
시흥에코센터(송현옥 센터장)는 지난 20일 소래빛 도서관에서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을 위한 <용기내 시흥> 전시와 이동형 소분상점을 운영하였다. 이는, 시흥시의 넓은 지역 특성 상 에코센터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권역별 찾아가는 전시를 운영 중이다.
10월 7일 중앙도서관을 시작으로 13일 배곧서도관, 14일 목감도서관, 20일 소래빛 도서관, 21일 군자도서관 등 총 5번을 운영한다.
<용기내 시흥> 찾아가는 전시는 시흥에코센터에서 진행 중인 <용기내 시흥> 내용의 일부를 판넬로 제작해 환경강사들이 직접 찾아오는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가지고 온 용기에 액체세제를 직접 덜어가도록 하는 체험행사도 겸해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고있다.
‘용기’는 세재를 담을 때 필요한 ‘용기’도 있지만 제로웨이스트(쓰레기 제로)를 위한 첫걸음을 내 딛는 ‘내 마음의 용기’를 내자는 중의적인 뜻을 포함하고 있다.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문화의 편리성으로 우리는 많은 양의 쓰레기를 생산, 소비하고 버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플라스틱의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우리나라 연간 플라스틱의 소비량은 지구에서 달까지의 직선거리의 양으로 약 33억 개를 소비하고 있으며 시중에서 판매하는 생수병을 일렬로 세웠을 때 지구를 10.6바퀴를 돌 많큼 많은 양의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충격적인 사실은 종량제 봉투 20L(무게 20g)를 기준으로 한반도의 약 70%를 덮는 면적의 양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버려진 쓰레기는 소각과정에서 중금속, 다이옥신 등 독성 유해 물질을 발생시켜 대기오염을 일으킨다. 바다로 흘러간 쓰레기는 해양생태계를 오염시키거나 미세플라스틱은 해양생물의 먹이가 되어 결국은 우리에게 돌아온다.
이 행사에 참여한 미산동 김윤주씨는 “직접 우리가 실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천대안이 제시되어 너무 좋았다.”라며 “빈 용기에 친환경 액체세제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제로웨이스트 실천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에코센터는 제로웨이스트 소비 생활을 실천하고 문화를 확산 할 수 있도록 센터 내 제로웨이스트 상점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제로웨이스트 상점은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는 물품들을 포장을 최소화하여 판매하는 공간으로 빈용기를 가지고 방문하면 무료로 1인당 500ML까지 세제를 소분해 주고 있다. 플라스틱 병뚜껑(PP,HDPE,LDPE) 5개를 깨끗하게 세척하여 가져다주면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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