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 7~9월 여름철 배·분전반 화재 주의 당부

장소별로 주거시설(31.3%), 원인별 전기적 요인(89%) 최다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21/07/18 [13:25]
주간시흥 기사입력  2021/07/18 [13:25]
경기도소방, 7~9월 여름철 배·분전반 화재 주의 당부
장소별로 주거시설(31.3%), 원인별 전기적 요인(89%)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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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분전반+화재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최근 5년 동안 배‧분전반(전력공급장치) 화재가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경기도에서 발생한 배‧분전반 등 전기설비 화재는 총 1,154건이다. 이 기간 38명의 인명피해(사망 0명‧부상 38명)와 187억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특히 7~9월에 약 38%인 438건 발생해 혹서기 및 장마와 태풍이 잦은 여름철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 보면 주거시설이 31.3%(361건)로 가장 많았고, 공장‧창고 등 산업시설 25.4%(293건), 기타(야외 공사장‧전신주 배전반) 16.8%(194건) 순이었다. 주거시설에서 화재가 잦은 이유는 단독주택 건물 외벽에 설치된 배‧분전반과 계량기에 빗물이 들어가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이 89%(1,028건)를 차지해 압도적이었다. 낙뢰 5%(58건), 기계적 2.3%(26건) 요인도 있었다.

 

이에 대해 황원철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팀장은 “화재 예방을 위해 배‧분전반 등 설비에 수분이나 먼지가 침투하지 않도록 하고, 노후된 설비는 교체하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며 “전문기관을 통한 정기적 전기설비 점검과 함께 배‧분전반 주변에 소화기 비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용어설명

1. 배전반 :전력선으로부터 직접 전력을 공급받아 여러개의 분전반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

2. 분전반:배전반으로부터 간선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아 말단 부하로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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