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위기(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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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 협상에 대해 "오늘 아침 전화로 (안 대표와) 여러 대화를 나눴다"며 "단일화 시한은 분명히 지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협상팀도 오늘 오후부터 다시 만나서 협상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오 후보와 안 대표의 단일화를 위한 실무협상팀은 지난 12일 3차 실무협상단 회의를 진행했지만 여론조사 문항 등 세부 사항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향후 일정을 합의하지 못했다. 이날로 예정된 비전발표회 역시 오 후보 측은 강행을, 안 대표 측은 연기를 주장하면서 입장 차를 보였다.
이에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안 대표와 통화한 뒤 국민의힘 당사에서 정양석 사무총장 등 협상팀과 만나 비전발표회를 연기하고 협상을 재개할 것을 당부했다.
실무협상단간 갈등을 봉합하고 접점을 찾기 위해 두 후보가 직접 나서는 모습이다. 실제 두 후보는 이날 통화를 갖고, 오후부터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오 후보는 "단일화 시한은 분명히 지킨다"며 "단일화는 반드시 하고, 시한도 반드시 지킨다는 굳은 의지를 밝힌다"고 말했다. 안 후보 측도 이날 "실무협상팀이 언제든 회의를 재개할 수 있도록 대기하던 상황"이라며 "협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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