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상공회의소(회장 서재열)는 지난 12월 22일(화) 14시, 시흥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정 돕기 후원금(시흥화폐 시루) 전달식」을 개최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을 위해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간소하게 진행된 전달식에서 시흥상의 서재열 회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모두의 몸과 마음이 지친 가운데 요즘 상황이 더욱 안 좋아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서로에게 나누는 따뜻한 위로와 작은 응원의 한마디가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하였다. 또한 시루떡을 돌리듯 나눔과 소통의 매개체인 시루가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에 연말을 맞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박춘호 시흥시의회 의장은 시흥상공회의소가 매년 다문화 가정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모국 방문을 못하는 가정들에게는 아쉬움이 남겠지만 대신 시흥화폐 시루를 구입하여 형편이 어려운 가정들에게 후원 해주어, 의회도 이 후원 사업을 계속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시흥상공회의소는 2012년부터 매년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 결혼이주여성 가정을 선정하여 가족 모두가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항공권과 체재비를 후원하고, 다문화 자녀를 위한 역사탐방과 진로체험을 할 수 있도록 후원해 오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19 팬데믹의 여파로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게 되어, 형편이 어려운 차상위 계층 및 저소득 다문화 112가정을 선정하여 자녀 수에 따라 1자녀 30만원, 2자녀 50만원, 3자녀 이상 70만원을 시흥화폐(시루)로 후원한다.
후원 가정은 다문화가정, 다문화가정 중 한부모 가정, 북한이탈가정으로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몽골, 미얀마 등 10개국으로 1자녀 51가정, 2자녀 40가정, 3자녀 이상 21가정을 선정하였다.
시흥상공회의소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시흥상공회의소 의원을 비롯한 지역 상공인들이 십시일반 함께 모은 온정을 전달하여, 그동안 151가정, 508명이 모국 방문을 할 수 있도록 후원하였고, 다문화 자녀들을 위해 역사탐방 98명, 진로체험 49명을 지원하며,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