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산하기관인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사장 이기순)은 전국의 31개 공공기관*과 연계하여 ‘학교 밖 청소년의 온라인 학습 지원을 위한 스마트기기 지원사업’을 실시하였다.
공공기관으로부터 기증받은 스마트기기는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에게 무상으로 지급되었고, 이중 219명이 검정고시 합격, 24명이 자격증 취득, 8명이 대학에 합격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전국 219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대부분이 휴관하는 등 비대면으로 전환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센터내 학습실에서 검정고시를 준비하던 학교 밖 청소년 중 PC, 노트북 등이 없는 청소년의 경우, 학습을 지속하기 힘든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었다. 이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전국 공공기관으로부터 총 523대(노트북 278대, 태블릿 80대, 데스크톱 165대)의 스마트 기기를 기증 받아 학교 밖 청소년들이 온라인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PC지원을 받아 대학에 합격한 은평구 꿈드림센터 소속 윤수정(19세, 가명) 청소년은“코로나로 인해 센터의 학습멘토링이 중단되어 혼자 PC없이 공부 하려니 막막하기만 했는데 노트북을 지급받아 너무 신났다. 기증받은 노트북으로 인터넷 강의도 듣고 대입선발 서류도 준비할 수 있었다”면서“집에 아예 PC가 없거나 노후해서 사용할 수 없는 친구들이 아직도 많다. 어려운 친구들이 포기하지 않고 공부를 계속 할 수 있도록 이런 지원이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의 중앙지원기관으로 전국 219개소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에게 상담지원, 교육지원, 자립지원, 생활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발원 이기순 이사장은“갑자기 닥친 코로나 상황 속에 취약계층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습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어 PC지원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학습 사각지대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디지털기기 지원을 앞으로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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