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최상류 물길인 ‘도랑’의 복원·관리를 통해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회복에 앞장서기 위해 경기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한국물환경학회, SK하이닉스(주)와 협력을 다짐했다.
이영종 경기도 수자원본부장과 유은옥 경기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 이창희 (사)한국물환경학회장, 김형수 SK하이닉스(주) 부사장은 4일 오후 광주 도 수자원본부에서 ‘경기도 도랑 복원사업의 효과적인 시행과 관리를 위한 환경협약’에 공동 서명했다.
네 기관은 ▲마을 주민 환경교육 지원 ▲사업 추진 및 사후 관리에 대한 기술 자문 ▲수질분석 및 정화활동 지원 등을 통해 ‘경기도 도랑 복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도랑 복원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행정·홍보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그간 도 수자원본부는 최상류 물길이지만 법적 관리 근거가 없어 방치돼 왔던 ‘도랑’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 2018년 3월 ‘경기도 도랑 복원 및 관리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2018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도내 도랑 분포 현황에 대한 조사와 복원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도랑 복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는 마을 주민들의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협력을 유도하기 위한 환경 교육을 지원한다. (사)한국물환경학회에서는 사업 추진과 사후 관리에 대한 기술 자문을, SK하이닉스(주)는 사업 추진 도랑의 수질 분석과 정화 활동, 오염원 관리를 위한 기술 지원 등을 담당한다.
한편 ‘경기도 도랑 복원 및 관리 조례’에 따르면 도랑이란 지속적으로 유수(流水)가 있거나 있을 것이 예상되는 폭 5미터 이내의 물길을 말한다. 연구용역 결과 경기도에는 19,848개(11,804.87㎞)의 도랑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종 경기도 수자원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수질 관리와 친수공간 확보, 활용 등에 대한 도민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협약체결 기관들과 물 환경 개선, 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도민들의 생활 환경을 깨끗하게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