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SK브로드밴드 한빛방송 특집대담에 출연했다.
4일 시흥오이도박물관에서 열린 이번 대담은 ‘포스트 코로나, 지방자치의 힘’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임병택 시흥시장과 윤화섭 안산시장, 박승원 광명시장이 출연해 코로나19 대응 과정과 민선7기 2주년에 대한 소회를 나눴다. 올해 세 시장의 특별 대담은 취임 첫해인 2018년 이후 세 번째다.
임 시장은 먼저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면서 시민 불안 해소를 가장 중점에 뒀으며, 이를 위해 철저한 방역과 신속·투명한 정보 공개를 원칙으로 세웠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정부 최초로 확진 환자 발생 지역에 천막시장실을 운영하며 시민으로부터 위기 극복의 희망을 발견했던 일을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코로나19를 통해 얻은 가장 큰 변화는 지역 곳곳의 평범한 영웅들의 등장”이라고 강조했다. “마스크 제작 재능 기부, 밤낮없는 방역 봉사, 기부 릴레이, 자발적인 임대료 운동 등 시민의 선한 영향력이 코로나19 극복의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한 의사 결정 방식 시스템화 △재난담당부서 권한 강화 △방역의 생활화 △강화된 재난대응체계 확립을 비롯해 경제 방역을 위한 △외국인 재난기본소득 지급 △긴급생활안정자금 지급 기준 완화 △시흥화폐 시루 특별할인 기간 확대 등을 언급했다.
민선7기 취임 2주년에 대한 소회도 이어졌다. 임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시장이라는 자리의 무게와 책임감을 절실히 느꼈다”며 “시정 전반기에 ‘민생’을 앞에 두고 달려왔다면 후반기에는 시민이 꿈꾸는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8월 임시 개장을 앞둔 인공서핑 웨이브파크를 포함한 ‘시흥밸리’ 조성을 통해 4차 산업 시대를 이끄는 미래 도시 시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무엇보다 지금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이 먼저”라며 “마지막 확진자가 완치되고 시민이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때까지 최선의 방역을 이어갈 테니 시민 여러분께서도 끝까지 힘내주시라”고 당부했다.
한빛방송 특별대담 ‘포스트 코로나, 지방자치의 힘’은 오는 19일 SK브로드밴드 한빛방송을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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