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월 3일(수)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이하 ‘범정부 지원단’) 제3차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완전 극복을 위한 “치료제‧백신 등 개발 지원 대책”등을 논의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4월 9일 대통령 주재로 개최한 ‘산‧학‧연‧병 합동회의’에서 밝힌 바와 같이, 코로나19 완전 극복을 위해서는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는 인식에 따라, 국가책임으로 끝까지 개발하여코로나19를 우리나라 바이오헬스산업 도약의 계기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 4월 17일(금)부터 치료제,백신, 방역물품‧기기3개 분과회의를 매주 운영함과 동시에 범정부 지원단및 실무추진단회의를격주로 개최하는 등 범정부 지원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이번 대책을 마련해 왔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올해 안으로 국산 치료제 확보, 내년까지백신 확보를 목표로 유망 기업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실시한다.
또한 국내 기업, 대학, 연구소, 병원과 정부의 역량을 모두 모아치료제와 백신을 최대한 신속하게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K-방역 고도화, 산업화, 세계화에1조 원 규모를 투자하고, 특히 올해 하반기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실시에 필요한 비용을1,000억 원 이상긴급 지원한다.
또한 방역 대응 강화에 필요한 필수 방역물품 비축확대, 국산 의료기기경쟁력강화, 해외 치료제‧백신의 수급 확보, 중장기 감염병 연구 기반 강화등도 추진한다.
□ 이날 회의에 보고된 대책의 세부 추진과제
① 치료제 분야에서는 현재 임상시험 단계에 근접한 혈장치료제, 항체치료제와 약물 재창출 연구 등 3대 전략 품목을 집중 지원한다.
② 백신 분야에서는 합성항원 백신(1건)및 DNA 백신(2건)등3대 백신핵심품목을 내년하반기 개발목표로 중점 지원한다.
③ 국내 자체 개발 지원과 동시에, 해외에서 개발한 치료제‧백신의수급확보도 지원한다.
④ 필수 방역 물품및 의료 기기의 국내 수급을 안정화하고, 11대 핵심의료기기의 국산화를 지원한다.
⑤ 치료제‧백신 등의 신속 개발 및확보와 더불어 중장기 감염병대응 연구기반을 강화한다.
정부는 대책 발표 이후에도 범정부 지원단및 실무추진단을 상시 운영하여 추진과제별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현장 점검및 추가적인 대책발굴을 위해 기업 애로사항 해소 지원센터를지속 운영하는 등치료제‧백신 개발을 끝까지지원할예정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의 장기화 및 재유행에 대비하여 유일한 극복 방법인치료제‧백신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늘 수립한 지원 대책을 통해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결집하여연내 국산 치료제 확보, 2021년까지 국산백신확보, 2022년에는 방역 기기의 세계 시장 경쟁력 확보까지 순차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끝까지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늘 마련한 지원대책이 코로나19치료제‧백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 바이오 연구개발 역량과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도록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구개발투자 확대, 바이러스 기초연구기관 설립, 기업대상연구지원서비스 강화와 규제개선, 인력양성등 과학기술자원을 활용한전방위적인 조치를 통해 감염병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