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코로나19 발생 후 운영이 지연되고 있는 기존 대면 평생학습 강좌를 비대면(온라인) 교육체제로 전환한다. 또 학습콘텐츠 제작 시 프리랜서 도민강사와 지역사회 중소 상공인을 참여시켜 수익과 일자리도 나누는 지역사회 착한교육 운동을 추진한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당초 경기도 평생교육 과정은 다중 집합형 포럼, 강연 또는 그룹형 토론형식으로 한곳에 여러 사람이 모이는 집합교육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도는 코로나19로 물리적 거리두기에 중요성이 커지면서 변화된 교육환경에 적합한 미래형 비대면 학습 운영을 사업별로 개발했다.
경기도가 개발한 온라인 콘텐츠 제작분야는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민주시민교육 ▲아동·청소년 대상 성교육 ▲청소년 대상 미래교육(평화·창의·인성) 및 영어교육 ▲독서육아 교육 등이다. 또 ▲경기도생활기술학교 ▲장애인 평생교육 ▲학교밖청소년프로그램 ▲찾아가는 배움교실 등은 사업운영 시 원격수업 등 비대면 학습을 지원한다.
이번 교육은 그간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프리랜서 강사 등 도민1,700여 명을 활용해 분야별 온라인 강의영상을 제작, 경기도 온라인 평생학습서비스(GSEEK)나 유튜브 등을 통해 도민 학습자에게 공유한다. 구글클래스룸, 줌(zoom) 등 원격수업용 시스템을 활용한 강사-학습자 1:1 온라인 강의 등으로도 운영된다.
학습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프리랜서 강사는 강사비, 원고료, 우수강사 시상금 등을 지원받게 되며, 온라인 강의 및 원격수업을 위한 제작기술, 장소, 기자재 등을 공급하는 지역사회 소상공인들에게는 임차료, 제작비, 기술료 등을 지급함으로써 총 29억 원 규모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능식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비대면 교육운영 추진은 온라인 강좌와 원격수업 등 미래형 학습환경을 위한 경기도 평생학습의 선도적 체계를 마련할 기회”라며 “도민강사와 지역사회 소상공인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경기도와 지역사회가 코로나 경제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함께 준비하는 의미 있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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