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병원' 용인강남병원 방사선사 코로나19 확진, 병원 폐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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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용인시 기흥구 강남병원에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인시는 19일 기흥구 강남병원에서 방사선사로 일하는 26세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용인시 73번 확진자인 이 환자는 전날(18일) 정오쯤 발열·기침 등 의심증상을 보였다. 이후 강남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채취를 했고, 이날 오후 11시30분 양성으로 확인됐다.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으며 용인시는 방역소독을 마친 뒤 병원을 폐쇄 조치했다.
병원은 171명 입원환자와 31명의 병원 야간 근무자의 이동을 금지시키고 400여명 병원 직원은 재택근무하도록 했다.
강남병원은 일반 외래환자와 호흡기 질환 환자를 구분해 진료하는 국민 안심병원이다.
하지만 확진자가 병원 직원이다 보니 병원 내 다른 의료진과 환자를 감염시켰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용인시 판단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해 진단검사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용인시에서는 72번 확진자도 동시에 발생했다. 72번 확진자는 수지구 풍덕천 1동 동문아파트에 거주하는 4세 남아로 인천 125번, 126번의 손자다. 이 확진자를 제외한 가족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15일 기침 증상이 나타나 전날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확진판정을 받아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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