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은계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초안)를 놓고 진행되는 주민설명회가 주민참여가 거의 없는 가운데 설명회가 진행됨으로서 주민설명회로서의 기능을 했다고 볼 수 있을지 우려되고 있다.
특히 국가 공영기업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정부의 보금자리주택 사업으로 진행되는 내용에 대한 설명회로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환경영향평가를 맡은 (주)건화는 5일 시흥시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시흥은계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초안)를 놓고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시흥은계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전반적인 사업 개요와 더불어 목적 및 추진경위와 토지이용계획, 주변개발계획현황과 환경관련지역·지구지정현황 및 영향예측, 저감방안 등에 대한 초안을 설명하는 자리로 계획되어 있었으나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들과 시민 몇 명만이 참석해 주민설명회장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됐다.
은계지구 보금자리는 정부의 발표가 있은 후 은계지구 지역 주민들이 현수막을 내걸고 반대하며 관심을 보이던 열기와는 매우 대조적인 현상을 나타내 주민설명회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를 위한 홍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노출되고 있다.
이날 설명회 진행한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28일자로 중앙일간지와 지방일간지에 설명회 공고를 홍보했으며 시흥시 홈페이지 등에 충분히 홍보했는데 주민들의 참여가 타 지역보다 매우 적은 7명만이 참여해 당혹스럽다.”고 말하고 주민설명회 일정이 년말연시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적을 시점을 택한 것 아니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의 일정에 맞추다 보니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지역의 현황에 대해서 잘 아는 주민들의 의견이 중요한 만큼 주민설명회가 가지는 의의가 큰데 반해 참여도가 낮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미처 참여치 못한 주민을 위해 각동사무소에 환경영향평가 초안서를 비치해 놓고 공람을 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주민들의 의견은 오는 27일까지 서면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주민들의 요구가 있을 때에는 공청회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흥시 관계자는 “한국토지공사에서 공람신청을 하고 일정을 잡았기 때문에 일정 조정을 할 수 없었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하도록 각 동 주민센터에 공문을 보내 주민참여를 독려 했다.”고 말하며 시에서의 관리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야동에 김 모씨는 “설명회를 준비하기위해 수 백만 원의 예산이 소요 됐을 것으로 보이는데 주민 없는 설명회가 진행된다는 것은 매운 한심스러운 일이다.”라며 개탄했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시흥은계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로 시흥은계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흥시 대야동, 계수동, 은행동, 안현동 일원의 총면적 2,031천㎡에 2014년 12월까지의 기간으로 시행자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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