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17% 급등세, 경영권 분쟁 격화되나?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2/26 [14:10]
강선영 기사입력  2020/02/26 [14:10]
한진칼 17% 급등세, 경영권 분쟁 격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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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칼 (사진=한진칼 로고)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한진칼 (60,400원▲ 17.28%)이 26일 급상승세다. 

 

한진칼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일 대비 17.28% 상승한 60,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칼의 최근 1주일간 외국인/기관 매매내역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85,462주를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217,594주를 순매도 했다. 같은 기간 주가는 3.83% 상승했다.

 

이날 한진칼의 주가 급등세는 한진칼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사모펀드 KCGI가 델타항공을 향해 맹공격을 퍼부으면서 경영권 분쟁이 격화될 가능성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델타항공은 조원태 한진칼 회장의 백기사로 분류된다.

 

앞서 3자연합 측인 반도건설도 한진칼 지분을 5.02% 추가 매입하면서 지분율을 13.3% 수준까지 높인 바 있다.

 

이는 3월 주총 이후에도 경영권을 둘러싼 다툼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가능해지는 대목이다.

 

강성부 KCGI 대표는 최근 미국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매입에 대해 "델타항공이 오너 일가의 사익 추구에 협조한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밝히면서 '중대한 배임행위'라고 주장했다.

 

또한 델타항공이 항공업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라면 한진칼이 아닌 대한항공 지분을 늘려야 했다고 비판했다.

 

조인트벤처 수익 협상 과정에서 대한항공이 불리해진다면 이는 한진의 중대한 배임행위라며 한진칼 지분취득과 관련해 법령을 철저히 준수해 위법사항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여기에 코로나 19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주총에서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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