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부동산 대책 발표 (사진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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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정부가 '2·20 부동산 대책'을 발표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와 같이 0.03% 올랐다. 반면 재건축은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여 -0.04%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0.03% 올랐고, 경기·인천은 수원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며 0.15%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규제가 집중된 서울은 강남 3구의 약세를 유지한 가운데, 재건축에서 일반 아파트로 하락세가 일부 확산하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Δ동대문(0.18%) Δ강북(0.17%) Δ관악(0.15%) Δ구로(0.14%) Δ노원(0.13%) Δ성북(0.13%) 등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Δ송파(-0.08%) Δ강남(-0.03%) Δ서초(-0.02%) 등 강남 3구는 전주에 이어 또다시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수용성'의 대표주자인 수원시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뛰면서 경기도 일대의 상승 폭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Δ수원(0.61%) Δ의왕(0.30%) Δ용인(0.28%) Δ하남(0.20%) Δ광명(0.16%) Δ성남(0.15%) Δ안양(0.15%) 순으로 올랐다.
수원은 신분당선 교통 호재에 따른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화서동 화서주공4단지, 권선동 수원권선자이e편한세상, 금곡동 호매실모아미래도센트럴타운 등이 최소 10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상승했다.
한편 2·20 부동산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의 담보인정비율(LTV)이 대폭 축소됐다. 지금까지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주택가격에 상관 없이 주택담보대출의 LTV가 60%였다. 그러나 3월2일부터는 9억원 이하분에 대해서는 LTV가 50%, 9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30%로 차등 적용된다.
이에 따라 새로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경기 수원시 영통·권선·장안구, 안양시 만안구, 의왕시의 시가 5억~10억원 아파트들은 대출 한도가 5000만~1억원가량 축소된다.
정부는 이번 대책의 칼날이 투기꾼이 아닌 실수요자로 향하지 않도록 보완책을 마련했지만 '생색내기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만약 ▲무주택세대주 ▲주택가격 5억원 이하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생애최초 구입자 7000만원 이하) 등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면 기존대로 LTV 60%를 적용받을 수 있다. 그러나 맞벌이 부부에겐 사실상 소용없는 보완책이라는 평가다.
강화된 조정대상지역 LTV 규제는 다음달 2일 계약하는 주택부터 적용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은행을 비롯해 주택담보대출 취급 금융기관에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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