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공천 중 첫 불출마 "작은 논란조차···"

▲ 이훈 의원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이 공천 심사중 처음으로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19일 이 의원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억울하고 속상하지만, 저에 대한 작은 논란조차 본의 아니게 당에 누를 끼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민주당 공천 심사 중 첫 자진 불출마 선언이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민주당의 총선 승리가 꼭 필요하다. 이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뿐만 아니라 혁신공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최근 우리 당은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당의 주요 구성원들의 희생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혼탁해져버린 지역 내 상황이 당의 경쟁력을 갉아먹고 당원들의 단합을 저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의 불출마 결정이 모두가 함께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나아가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는데 보탬이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이 의원은 서울 금천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이 의원은 공천심사를 앞두고 사생활과 관련된 폭로로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정밀심사를 받아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