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전용기(사진= 중앙사고수습본부)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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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한 한국인과 가족을 이송하기 위해 출발한 대통령 전용기 ‘공군 3호기’가 18일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했다.
공군 3호기는 이날 낮 12시 2분께 서울공항에서 이륙해 도착 예정 시간보다 빨리 하네다공항에 착륙했다.
당초 공군 3호기 이륙 당시만 해도 탑승 희망자는 5명이었지만 승무원 2명이 추가로 탑승을 원해 탑승 인원이 7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국내로 이송되는 크루즈선 탑승자들도 중국 우한에서 데려온 교민들과 마찬가지로 14일간 격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청와대는 18일 일본 요코하마항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탄 우리 국민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 투입된 대통령 전용기, 일명 공군 3호기(VCN-235)에 대해 "대통령 전용기가 맞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사고수습본부 등 정부에선 이를 대통령전용기(공군3호기)로 표현했다. 일각에선 총선용 목적, 즉 대통령이 직접 챙긴다는 모습을 부각하려 유독 이번에 대통령전용기로 불렀다고 봤다.
실제 대통령 탑승보다는 대통령 이동시 주요 수행원들이 탑승하는 등 용도로 쓴다는 것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 전용기가 아니라 정부 수송기로 불러야 맞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전용기가 맞다고 밝히며 3호기를 투입한 배경도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왜 공군 3호기를 보내게 됐는지는 일단 규모가 적합하다"며 "3호기가 15인승이고, (크루즈에서) 다섯 분을 모시고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을 예우하는 의미도 당연히 들어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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