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광덕 의원 (사진출처=채널A 방송 캡처) © 주간시흥 |
|
[주간시흥=주간시흥]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주광덕 미래통합당 의원에 대한 통신영장을 받아 통화 기록 등을 확보해 분석중인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주 의원에 대한 통신영장을 다시 신청해 2월 초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지난해 말 검찰단계에서 영장 발부가 반려된 지 약 2개월여만이다.
경찰은 통신영장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주 의원이 학생부를 공개할 당시 누구와 통화했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객관적으로 통신기록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영장을 재신청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통신영장을 통해 확보한 통신 자료 등을 분석해 주 의원의 학생부 입수 경위를 비롯해 학생부 공개 당시 누구와 통화했는지 등을 수사한 뒤 주 의원에 대한 소환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해 9월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보를 받았다며 조씨의 학생부 내용 일부를 공개,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휩싸였다. 주 의원은 당시 조씨의 학생부를 '공익제보'를 통해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같은달 4일 주 의원이 개인정보보호법과 초·중등교육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사건은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달까지 한영외고 교장 등 관계자들을 불러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