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순손실' 두산중공업, 명예퇴직 시행··위로금 '5000만원'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2/18 [18:08]
강선영 기사입력  2020/02/18 [18:08]
'6년 순손실' 두산중공업, 명예퇴직 시행··위로금 '5000만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두산중공업 (사진출처=두산중공업 로고)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6년 연속 순손실로 인해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이 명예퇴직으로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사업 및 재무 현황에 맞춰 조직을 재편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직 및 사무직을 포함한 만 45세(1975년생)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정규직 직원 약 6000명 중 명예퇴직 대상자는 2000명 정도로 알려졌다. 두산중공업은 20일부터 3월 4일까지 2주간 명예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구조조정은 2014년 말 이후 만 5년여 만이다.

 

두산중공업은 명예퇴직자에게 법정 퇴직금 외 근속 연수에 따라 최대 24개월치 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20년 차 이상 직원에게는 위로금 5000만 원을 추가 지급하고 최대 4년 간 자녀 학자금과 경조사, 건강검진도 지원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수년 간 세계 발전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발전업체들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국내 시장의 불확실성도 상존해 두산중공업 역시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원 감축, 유급순환휴직, 계열사 전출, 부서 전환 배치 등 강도 높은 고정비 절감 노력을 해왔지만, 경영 정상화 과정에서 인력 구조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근래 기후변화가 세계적 이슈가 되면서 석탄화력발전을 축소하는 흐름이 나타나 국내외 발전사들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적으로 발전소 발주가 감소하고 GE와 지멘스 등 주요 업체들도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