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찬가게 신상털이 왜? 대통령에 "거지같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 |
|
[주간시흥=주간시흥] 시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기 불황을 호소한 반찬가게 사장의 신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충남 아산의 전통시장내 반찬가게를 찾아 상인에게 인사한 뒤 "좀 어떠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상인은 "거지 같아요. 너무 장사 안 돼요"라면서 "어떻게 된 거예요. 점점…. 경기가 너무 안 좋아요"라고 답했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친문 지지자들이 해당 상인의 가게 상호명과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을 공개하며 비판을 가했다.
보도를 접한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충남 아산의 한 시장을 방문해 반찬가게에 들렀을 때 경기가 어떠냐고 묻자, 그 상인은 '거지같다. 너무 장사가 안 된다'고 솔직히 말했다"며 "그러자 그 상인에게 문빠들이 벌떼처럼 달려들어 온갖 신상털이를 하면서 욕까지 퍼붓고 있다. 해당 상인은 장사가 안 돼 어렵다고 한 게 무슨 잘못이냐, 사람 만나는 게 무섭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의 잘못된 정책 때문에 먹고 살기 힘들게 됐는데 대통령 지지층이 상인에게 욕을 해대고 있다"며 "적반하장도 유분수고 적반하장이 따로 없다. 민주당의 오만, 문빠들의 이성 상실 등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 속에는 정권심판론만 불타오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거 전형적인 NL 코드입니다. 걔들에게는 시민사회에는 낯설게 느껴지는 개인숭배 모드가 있어요. 옛날 임종석도 '의장'이 아니라 '의장님'이라 불렸죠. 행사장엔 가마 타고 입장하고. 사이비종교 교주라고 할까나"라고 힐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