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비용 항공사 비상경영 돌입 (사진=KBS 방송 캡처)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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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코로나 19 여파가 확산되면서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저비용 항공사들은 생존을 염려해야 할 정도의 위기 국면에 진입했다며 속속 비상경영에 돌입하고 있다.
한일 관계 악화에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저비용 항공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제주항공이 300억 원 넘는 적자를 기록했고 에어부산도 10년 만에 적자로 전환되는 등 저비용 항공사 대부분이 적게는 100억 원대에서 많게는 500억 원 넘게 영업손실을 봤다.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32개 국제노선을 운항하는 에어부산은 최근 중국 9개 노선을 모두 중단했다. 부산-타이베이 노선도 잠정 중단하는 등 국제선 가운데 절반 이상인 17개 노선 운항을 중단했거나 중단할 예정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상황이 매우 좋지 않으며 희망자에 한해 무급휴가를 진행하고 임원들은 급여 2~30%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저비용 항공사가 운항하는 국제노선의 90% 가량은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에 몰려있다. 특히 지난해 여객기를 추가 도입해 노선 확장을 꾀했던 일부 항공사들은 더욱 큰 타격을 입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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