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전자 (사진출처=LG전자 로고)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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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LG 전자가 지난해 경영성과에 따라 조직별로 성과급을 차등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가전 부문 에어컨 담당조직은 기본급의 최대 500%를 받지만, 적자인 휴대전화 부문은 성과급 없이 100만원의 격려금을 받을 예정이다.
에어컨 다음으로는 청소기 담당(450%), PCㆍ냉장고ㆍ한국영업(350%), 세탁기 (300%) 순으로 성과급을 지급한다. LG전자의 생활가전 부문인 H&A 사업본부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20조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조 9962억원으로 2조 원에 근접했고, 영업이익률(9.3%)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만 TV 담당(HE 부문)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대가 무너지면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둬 기본급의 100%를 받게 된다.
휴대전화 부문은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1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해 격려금으로 100만원을 받는다. 휴대전화 부문은 누적된 적자액만 3조9000억원에 달하며 지난해에도 격려급 150만원을 받았다. 올해 이 금액에서 50만원이 깎인 셈이다.
한편, LG전자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늘어난 61조3천41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2조7천33억원) 대비 9.9% 감소한 2조4천36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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