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루즈선[사진=온라인커뮤니티]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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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크루즈선에 걱정이 커지고 있다.
1500명을 싣고 2주가량 바다에서 떠돌던 미국 크루즈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다.
현재 일본 요코하마(橫浜)항 정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상황에서 크루즈발 집단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다.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은 지난 15일 캄보디아 시아누크빌항에 입항한 미국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에 탑승했던 83세 미국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여성은 캄보디아에서 비행기를 통해 말레이시아로 넘어왔다. 여성의 남편은 테스트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일 기항지인 홍콩에서 출항한 웨스테르담호는 일본·대만·필리핀·태국은 물론 미국령 괌에서도 입항을 거부당해 약 2주일 동안 바다를 떠돌다 지난 13일 캄보디아 시아누크빌항에 입항했다.
이 크루즈선의 선사는 홀랜드 아메리카로, 미국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업체 소속이다. 41개국 출신 승객 1455명 가운데 미국인이 651명으로 가장 많고, 승무원 802명 중에도 미국인이 1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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