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중국 유학생 14일간 전원 격리" 조치(사진=경북도)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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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경북도는 도내 대학 입국 중국 유학생 전원을 기숙사에 격리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3월 개강을 앞두고 입국하는 경북도내 대학 중국인 유학생 모두는 대학 기숙사 등 임시생활숙소에 14일간 별도 생활한 후 개강을 맞이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13일 현재 도내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은 24개 대학 총 2087명이고, 이중 국내체류 653명, 휴학·입학포기 등의 사유로 아직 입국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133명을 제외하면 1301명이 입국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대학교는 입국예정 421명 전원을 이달 말까지 입국시킨 후 교내 향토관 3개동 등에 보호조치 할 계획이다.
대구대학교의 경우에는 입국예정인 97명을 비호생활관에 14일간 별도 생활시킬 예정이다.
특히 영남대학교, 경일대학교, 안동대학교는 전세버스를 이용해 입국하는 중국 유학생을 한꺼번에 공항에서 기숙사로 이동시킬 계획도 세우고 있다.
기숙사에 입사한 중국 유학생은 14일 기간 동안 외부출입 없이 도시락 등의 식사를 제공받고 매일 발열체크 등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 받으며 특별한 보호 속에 생활하게 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내 대학들이 어려운 결정을 내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도에서도 재정지원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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