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이란 외무부 대변인 트위터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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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세예드 압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14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철거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하며 외국기업에 불만을 드러냈다.
무사비 대변인은 "이란은 어려울 때 친구를 잊지 않는다"라며 "하지만 일부 외국 기업이 미국의 괴롭힘(대이란 제재)에 가담해 최근 몇 년 사이에 이란을 떠났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 외국 회사들은 이란 시장에 복귀하는 것이 매우 어려울 것을 알아야 한다. 한 번 시장을 떠나면 재진입하기가 더 어렵다는 것이 이 사업 세계의 법칙이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사진이 촬영된 장소와 시간은 정확히 알수 없으나 '삼성'의 이란어 표기가 적혔있다.
이 사진은 이란 일간 함샤리가 이번 주 '철거되는 테헤란의 삼성전자 판매점 간판'이라는 제목으로 내보낸 사진이다.
함샤리는 이 기사에서 "삼성전자 간판이 '삼 전자'(Sam Electronic)로 바뀌었다. 이 매장에서는 여전히 삼성전자 제품이 팔리고 있다. 삼 전자는 곧 삼성전자의 제품을 새 브랜드로 대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삼 전자를 소유한 이란 삼 그룹은 20여년간 삼성전자 제품을 현지 조립·유통하고 애프터서비스를 대행했다.
무사비 대변인이 삼성전자를 특정한 것인지, 이란에서 철수하는 외국 기업을 비판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매장을 예로 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일부 이란 현지 언론들은 정부의 지시로 이란에 협력하지 않은 기업의 간판을 철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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