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20도, 따뜻한 혹한지역 원인은?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2/15 [12:55]
강선영 기사입력  2020/02/15 [12:55]
남극 20도, 따뜻한 혹한지역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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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극 20도, 따뜻한 혹한지역 원인은? (사진-kbs 뉴스 캡쳐)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남극 대륙이 영상 20도를 기록하면서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AFP통신 등은 13일(현지시간) 남극 시모어섬에서 지난 9일 기온이 영상 20.75도로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남극 시모어섬이 남극 북단에 있다고 하더라도 남극 지역에서 관측 기온이 20도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달 6일 남극 시모어섬 인근의 에스페란사 연구기지에서도 18.3도까지 기온이 올랐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에스페란사의 기록이 종전 공식 기록(2015년 3월의 17.5도)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지만, 사흘 만에 그보다 3도 넘게 높은 기온이 관측된 것이다.

 

WMO의 승인을 거치면 남극 시모어섬의 20.75도 기록이 새로운 남극 최고기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고온은 주변 해류 변화와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추정했다.

 

마람비오 기지의 브라질 연구자 카를루스 샤에페르는 "이 일대에서 무언가 다른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스칸디나비아, 캐나다 동부 등 혹한으로 유명한 지역의 지난달 기온은 대체로 평년보다 5도 이상 높게 나타났다.

 

미국 동부 보스턴에는 기온이 23도까지 올라간 날도 있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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