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계절독감처럼 유행할 수도"(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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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미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가 완전히 퇴치되지 않고 계절 독감처럼 유행을 이어갈지 모른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코로나19가 올해를 넘겨 지역사회에서 만연하는 일상적인 질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독감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상대로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에 나섰다.
독감 감시를 수행할 수 있는 공중보건 연구소의 역량을 활용하기 위해 미 전역의 5개 연구소와 함께 감염 여부를 테스트한다. 테스트는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의 경우 최대 잠복기인 14일 이내에 다시 한 차례 더 받아야 한다. 첫 테스트에서 잘못된 진단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완전히 침투하게 되면 세계적으로 장기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코로나19가 단순히 일회성 질병에 그치지 않고, 어느 때든 발병할 수 있는 질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레드필드 국장은 "아직까지는 지역사회에 침투했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며 "바이러스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 못한다면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현시점에서는 전염 속도를 늦추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으며 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800명 가까운 자국민을 철수시켜 격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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