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한국당 간 정운천 "비례대표 노린 것" 따가운 시선(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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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새로운보수당 정운천 의원이 14일 탈당해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했다.
1분기(1∼3월) 정당 경상보조금 마감일인 이날 오전까지 미래한국당이 의석 5석을 못 채울 상황이 되자 보수통합 파트너인 새보수당 측이 나선 것이다.
개혁보수를 지향한다는 새보수당에서 위성정당이란 비판을 받는 미래한국당으로 이례적인 이적이다. 현재 미래한국당 현역 의원은 한국당 출신인 한선교·김성찬·이종명·조훈현 의원 등이다.
미래한국당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운천 의원은 지난 10년간 호남에서 보수의 이름으로 가시밭길을 걸어온 분"이라며 "(정운천 의원 영입을 통해) 망국적인 지역장벽을 해소하고 정 의원을 필두로 호남에 보수의 뿌리를 내려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보수당 일각에서는 "당의 대표로 보수통합 과정에서 역할을 했던 정 의원이 통합신당이 정식 출범하기도 전에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한 것이 당황스럽다"며 "사실상 비례대표 자리를 노린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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