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국민의당 계열 3개 정당 "민주통합당 다시 띄운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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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3당인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이 오는 17일 합당하기로 합의했다.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호남을 중심으로 옛 국민의당 계열 3개 정당은 신당 이름을 ‘민주통합당’으로 하기로 했다.
신당은 통합 후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4·15 총선을 치를 계획이다. 하지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측은 “합당 합의에 회의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7일 바른미래당 최고위에서 합의 수용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통추위는 통합의 조건으로 기존 대표들의 2선 퇴진을 추진했으나 손 대표 등은 난색을 표한 바 있다. 통추위는 결국 빠른 통합을 위해 손 대표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통합당은 3인 공동대표들의 임기가 오는 28일 끝나도록 당헌 부칙에 규정하기로 했다. 손 대표 등이 통합당에서 당권을 이어가도 임기가 열흘에 불과한 것이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2011년 12월 26일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통합돼 민주통합당이 공식출범한 바 있다. 하지만 1년 뒤인 2013년 4월 다시 민주당으로 당명을 변경했다가 2014년 3월 16일 안철수 의원이 창당한 새정치연합과 통합하며 역사 속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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