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미리 교수 "민주당만 빼고 투표" 민주당 고발 (사진-임미리교수 페이스북 캡쳐)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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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임미리 칼럼이 민주당으로 부터 고발당한 가운데 그 여파가 심상치않다.
더불어민주당이 자당에 비판적인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교수와 경향신문을 검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김경률 전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 권경애 법무법인 해미르 변호사 등이 ‘본인도 고발하라’며 고발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앞서 임 교수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위축시키거나 번거롭게 하려는 목적이라면 성공했다며 민주당의 작태에 화가 나고 1987년 민주화 이후 30여 년이 지난 지금의 민주주의 수준이 서글프다고 비판했다.
또한 29일 경향신문에 여야를 대신한 군중이 거리에서 맞붙는 사태의 더 큰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며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고 제안한다는 비판 칼럼을 게재한 바 있다.
해당 사태에 진중권 전 교수, 김경률 전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 권경애 법무법인 해미르 변호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나도 고발해라"라고 나섰다.
이러한 ‘나도 고발하라’ 움직임에 민주당 내에서 검찰 고발을 자제해야 된다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에게 임 교수 고발 건에 대해 ‘고발을 취소하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는 민주당의 이번 고발 조치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 안 좋은 모습이다’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전해졌다.
윤 총장은 이 전 총리의 요청에 대해 ‘저희 생각이 짧았는지도 모르겠다’는 식의 답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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