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lm 항공, 한국어로 쓴 안내문 논란 왜? (사진-승객 제공) © 주간시흥 |
|
[주간시흥=주간시흥] 네덜란드 항공사인 KLM 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한국인에 대해 차별적인 조치를 취했다는 논란을 받고 있다.
12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KL855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 김모씨는 화장실 문에 한글로 쓰인 '승무원 전용 화장실'이라는 종이 안내문을 발견했다.
김씨가 종이 안내문의 사진을 찍고 승무원에게 "왜 영어 없이 한국어로만 문구가 적혀 있느냐"고 항의하자 부사무장은 김씨에게 도리어 사진 삭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KLM항공 벌써 공중파 뉴스떳네??", "klm 항공... 항의하자 마지못해 영어도 기입했다네요 ㅋ", "KLM 네덜란드 항공, 기내에 한국어로만 화장실 금지 안내 이유가 "코로나 예방"-경향. 한글 안내문은 친절한거고 한글 잘 썼다 칭찬하는 댓글. 이거 실화. 교민인데 여긴 인종차별 없고 있다면 어글리 코리안 자업자득이라는 명예 백인 많다. 3번처럼 속편히 살면 지는 좋겠지만 문제는 지만 좋다는거." 등 다양한 반응을 받고 있다.
KLM 측은 12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김씨의 게시물에 단 댓글에서 “만석이 아닐 때는 종종 화장실을 승무원 전용으로 사용한다”며 “한국어로만 적힌 안내문과 다른 일들로 불쾌함을 겪었을 승객들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객실 승무원들이 왜 승객들을 화나게 하는 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히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