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양산을 출마 의지 (사진= 홍준표 페이스북 캡쳐)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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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4·15 총선을 앞두고 홍준표 전 대표가 양산을에 출마하겠다며 입장을 선회했다.
홍 전 대표는 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수도권 험지' 출마 요청을 거부할 경우 컷오프(공천 배제)도 고려하겠다고 압박하자 일각에서는 공관위가 컷오프 결정을 할 경우 홍 전 대표가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홍 전 대표가 경남 양산을로 지역구를 옮기겠다고 입장을 선회하면서 분위기가 누그러지는 모양새다.
양산을은 서형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이자 이번 총선에서 경남지사를 지낸 김두관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곳이다. 홍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세가 강한 양산을 역시 험지라는 입장이다.
공관위는 일단 긍정적이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잘못된 장소'를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의사를 피력함으로써 절반의 수확은 거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거목이 될 나무를 엉뚱한 데다 뿌리를 박게 하면 거목으로 자랄 수 없는 것 아니겠나"며 "앞으로도 당을 이끌 장수로서의 언행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홍 전 대표에게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자기가 머물고자 했던 곳을 깨끗이 정리하고 새 출발을 해야 한다"며 "지역구 선택은 추후 공관위에서 엄정하고 밀도 있게 논의하고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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