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주간시흥]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세계적인 핵융합기술 과학자인 이경수 박사(63)를 19번째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21대 총선 열아홉 번째 영입인재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부총장인 이경수 박사 영입 기자회견을 갖는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과 함께 혁신성장 동력인 과학기술 강국 청사진을 그리는 일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박사는 이날 입당식에서 "30여 년간 핵융합 기술이라는 한 길에 매진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께서 지원해 주신 덕분"이라며 "평생을 쌓아 온 과학기술 리더십을 토대로 대한민국을 세계 3대 과학기술 강국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부총장은 핵융합기술 연구에 평생을 바친 세계적 과학자로 ITER를 이끌고 있는 세계 핵융합 기술계 리더이기도 하다.
ITER은 미래에너지원으로 꼽히는 핵융합발전을 토대로 핵융합실험로를 건설하기 위해 한국·유럽연합(EU)·일본·러시아·미국·중국·인도 등 7개국이 참여하는 초대형 국제공동프로젝트다. '인공태양'으로 불리며 화석연료를 대체해 에너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인류 최대의 프로젝트로 꼽힌다.
이 박사는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물리학과 학사, 시카고 대학교 물리학과 석사를 마쳤다. 이후 미국 텍사스대 대학원(오스틴) 플라즈마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귀국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으로 옮긴 후 1992년 한국 최초 플라즈마 공동연구시설 '한빛' 총괄책임자를 거쳐 한국형 핵융합연구로(KSTAR) 프로젝트 총괄사업 책임자를 맡았다. 이후 KSTAR 프로젝트 성공신화를 이끌었다. 2008년에는 국가핵융합연구소(NFRI) 소장에 임명돼 한국 핵융합 기술 발전을 선도했다.
이후 2007년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한 초대형 국제 공동프로젝트 ITER 한국사업단장에 임명됐다. 2008년 국제핵융합연구평의회(IFRC) 의장, 2011년 ITER 경영자문위원회 의장, 2014년 ITER 이사회 부의장에 오르며 국제적으로 능력을 인정 받았다.
2015년 ITER 기술 및 건설총괄 부총장에 선임된 이경수 박사는 4년 동안 건설공정 70%를 달성하는 위업으로 프로젝트의 성공기반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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