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원 의원 (사진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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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자유한국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가 10일 김재원 의원에게 경고했다.
공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역 국회의원 평가를 위한 여론조사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해 지역구 지지자들에게 ‘지지정당은 없음’으로 응답할 것을 유도하는 홍보 문자를 보낸 김재원 의원과 그 지지자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당 공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정한 공천을 방해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4·15 총선을 대비한 한국당의 공약개발단 단장 역할도 맡고 있다.
앞서 한국당 공관위가 지난 5일부터 벌이고 있는 지역구 여론조사 과정에서 김 의원은 공관위가 컷오프(공천배제) 대상자를 가리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하자 당 지지자들에게 “응답요령으로는 김재원 의원 지지, 지지정당은 없음으로 부탁드립니다. 그 사유는 경북의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80%가 넘어 개인 지지율이 여기에 못 이르기에 무당층으로 응답하시면 됩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배포했다.
이는 공관위가 당 지지율보다 현역 의원 지지율이 낮으면 공천에서 불이익을 주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한국당은 현역 30% 컷오프 50% 물갈이를 예고한 상태며 대구·경북(TK)은 전통적으로 한국당 강세 지역이라 현역 의원들이 당 지지율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기 어렵다.
이 논란에 대해 김 의원은 "우리가 보낸 게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비쳤으나 공관위는 “공정한 공천, 혁신 공천을 방해하는 행위를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행위가 재발할 시에는 공천관리위원회의 강력한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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